“내년 4~5%대 성장 전망”/거시경제점검회의 “재정지출 확대 필요”

“내년 4~5%대 성장 전망”/거시경제점검회의 “재정지출 확대 필요”

입력 2003-12-03 00:00
수정 200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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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내년도 우리 경제가 4∼5%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경제회복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부가 내년도 경제운용의 초점을 투자 촉진과 소비부양에 맞춰야 한다고 건의했다.정부지출 확대,즉 ‘적자재정’ 편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재정경제부 김대유(金大猷) 경제정책국장 주재로 민·관 합동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제전망과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했다.정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짤 방침이다.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금융연구원이 5.8%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고,삼성경제연구소는 4.3%로 비교적 낮게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5.1%,KDI(한국개발연구원)는 4.8%를 각각 제시했다.

삼성 등 일부 참석자들은 “민간소비 등 내수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그나마 정부 재정이 여유가 있는 만큼 적자가 나더라도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산업자원부·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 공무원과 한국은행,산업은행,KDI,금융연구원,산업연구원,무역협회,삼성·LG경제연구원·건설산업연구원,노동연구원,국제금융센터 등 11개 민간기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3-1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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