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兩性)으로 태어난 서재원(사진·10·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에서 독지가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매일 11월10일자 12면 보도)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한매일지부는 23일 재원군 돕기 운동으로 모금한 성금 800만원을 실의에 빠진 부모들에게 전달,위로했다.경남도는 재원군의 수술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고,양산시도 재원군 가족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키로 했다.
재원군 돕기 성금계좌에도 전국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재원군에게 남성(男性)을 찾아주자는 보도가 나간 직후 주식회사 ‘그린티이’가 50만원을 보냈다.익명의 독지가 3명이 폰뱅킹으로 각각 10만원씩을 입금시켰다.서울과 광주·부산·충청·경남지역에서 50여명이 1만∼10만원씩을 수술비에 보탰다.
재원군은 양성을 갖고 태어난데다 발육상태마저 부진한 장애자.올해 열살이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엄마’와 ‘안돼’ 두 마디뿐이다.용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2년 전부터 겨우 뒤뚱거리며 걸을 정도다.
아버지도 3급 지체장애자로 힘든 일을 못해 새벽에 신문을 배달하고,오후에는 빨랫감을 수거하는 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어머니는 재원군 뒷바라지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재원군은 지난 4월 유전자검사를 통해 남자임이 확인돼 요도성형 수술을 했으나 아직 완전한 남성을 찾지 못했다.2차 수술을 남겨놓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막대한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주위를 애태우고 있다.성금계좌는 농협 856-02-133560.문의는 (055)386-1501.
양산 이정규기자
(대한매일 11월10일자 12면 보도)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한매일지부는 23일 재원군 돕기 운동으로 모금한 성금 800만원을 실의에 빠진 부모들에게 전달,위로했다.경남도는 재원군의 수술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고,양산시도 재원군 가족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키로 했다.
재원군 돕기 성금계좌에도 전국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재원군에게 남성(男性)을 찾아주자는 보도가 나간 직후 주식회사 ‘그린티이’가 50만원을 보냈다.익명의 독지가 3명이 폰뱅킹으로 각각 10만원씩을 입금시켰다.서울과 광주·부산·충청·경남지역에서 50여명이 1만∼10만원씩을 수술비에 보탰다.
재원군은 양성을 갖고 태어난데다 발육상태마저 부진한 장애자.올해 열살이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엄마’와 ‘안돼’ 두 마디뿐이다.용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2년 전부터 겨우 뒤뚱거리며 걸을 정도다.
아버지도 3급 지체장애자로 힘든 일을 못해 새벽에 신문을 배달하고,오후에는 빨랫감을 수거하는 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어머니는 재원군 뒷바라지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재원군은 지난 4월 유전자검사를 통해 남자임이 확인돼 요도성형 수술을 했으나 아직 완전한 남성을 찾지 못했다.2차 수술을 남겨놓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막대한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주위를 애태우고 있다.성금계좌는 농협 856-02-133560.문의는 (055)386-1501.
양산 이정규기자
2003-11-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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