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이 한국,미국,유럽 안무가의 세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오는 17∼2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리는 ‘트리플 빌’은 금세기 최고 안무가 중 한명인 조지 발란신의 ‘심포니 인 C’,‘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도베 라 루나’,그리고 국립발레단 김긍수 예술감독의 ‘결혼’을 한자리에서 펼친다.
이중 ‘심포니 인 C’와 ‘도베 라 루나’는 국내 초연작이다.고전발레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작품들이어서 정통 러시아발레를 주로 소개해온 국립발레단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 맞춰 전통 혼례를 발레화한 김긍수 예술감독의 ‘결혼’은 ‘한국적 창작발레’의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 태생으로 뉴욕에서 활동한 조지 발란신의 ‘심포니 인 C’는 신고전주의 발레의 전형으로 꼽힌다.동작은 고전발레에 기초하지만 특별한 줄거리가 없고,음악에 맞춰 무용수가 움직이는 것만으로 안무가의 의도를 전달한다.1934년 초연작으로 발란신의 작품중 가장 유명하지만 무용수들의 고난도 기량이 요구되는 탓에 국내에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다.
프랑스인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도베 라 루나’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달빛 아래 춤추는 무용가들의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도베 라 루나’는 ‘달은 어디에’라는 뜻이다.94년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초연했다.
김긍수의 ‘결혼’은 2000년에 소개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을 이번에 안무와 무대장치,의상을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선보인다.타악과 합창,첼로 연주가 어우러지는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떠들썩한 시골 혼례 잔칫집의 풍경을 무대화했다.(02)587-6181.
이순녀기자 coral@
이중 ‘심포니 인 C’와 ‘도베 라 루나’는 국내 초연작이다.고전발레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작품들이어서 정통 러시아발레를 주로 소개해온 국립발레단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 맞춰 전통 혼례를 발레화한 김긍수 예술감독의 ‘결혼’은 ‘한국적 창작발레’의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 태생으로 뉴욕에서 활동한 조지 발란신의 ‘심포니 인 C’는 신고전주의 발레의 전형으로 꼽힌다.동작은 고전발레에 기초하지만 특별한 줄거리가 없고,음악에 맞춰 무용수가 움직이는 것만으로 안무가의 의도를 전달한다.1934년 초연작으로 발란신의 작품중 가장 유명하지만 무용수들의 고난도 기량이 요구되는 탓에 국내에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다.
프랑스인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도베 라 루나’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달빛 아래 춤추는 무용가들의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도베 라 루나’는 ‘달은 어디에’라는 뜻이다.94년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초연했다.
김긍수의 ‘결혼’은 2000년에 소개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을 이번에 안무와 무대장치,의상을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선보인다.타악과 합창,첼로 연주가 어우러지는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떠들썩한 시골 혼례 잔칫집의 풍경을 무대화했다.(02)587-6181.
이순녀기자 coral@
2003-11-11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