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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성 KCC 재정담당 상무는 9일 “범현대가(家)와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매입한 것은 지배구조가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지 현정은 회장 체제를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김 상무는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해 “외국인들의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그룹경영과 관련한 모든 것은 가족들이 긴밀히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상무와의 일문일답.
현 회장쪽에 알리지 않고 엘리베이터 지분을 매입한 배경은.
-현대가에서 엘리베이터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 아닌가.이를 두고 현 회장 체제에 대한 적대적 M&A(인수·합병)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다.외국인들의 그린메일 등에 대비,경영권안정차원서 매입한 것이다.
신한 BNP사모펀드를 통해 엘리베이터 지분을 매입한 주체는 누군가.
-조만간 공시를 통해 구체적 내용을 밝힐 것이다.알고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것 아닌가.KCC가 지분을 매입한 것도 가족들과상의하에 한 것이다.
현 회장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올바르고 투명하게 회사경영에 임한다면’이란 단서를 단 이유는.
-현 회장이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에 경영을 올바르게 해달라는 집안 어른들의 희망 사항을 전달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정 명예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범 현대가’에 정몽구 회장,정몽준 의원도 포함되나.
-그러니까 ‘범 현대가’라고 하는 것 아닌가.가족들간에 충분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정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주요 사안에 대해 가족들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현 회장의 경영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도 있나.
-꼭 그렇게 갈등구조로만 보려고 하지 말아달라.현 회장도 같은 가족인 만큼 모든 것이 잘 되게끔 충분히 협의해 꾸려나갈 것이다.
김성곤기자
2003-11-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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