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연일 비자금 파상공세 “盧캠프 비공식조직 모금”

민주 연일 비자금 파상공세 “盧캠프 비공식조직 모금”

입력 2003-11-10 00:00
수정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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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진영의 대선자금과 관련,연일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9일에도 당시 노 캠프가 당 공식 회계장부에도 없는 비자금을 지구당에 내려보냈다고 주장했다.이 돈은 특히 지난 7월 이상수 의원이 밝힌 대선자금과 무관한 것이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사실무근”이라며 민주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리당 해명 안해 의혹 증폭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및 노 대통령 측근비리 진상규명특위’ 최명헌 위원장은 이날 “당시 노 후보 최측근들이 기부금 모집대상 리스트를 가지고 기업체나 개인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아가 자금을 모집했다는 사실이 다양한 제보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당 공식루트와는 별개로 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후보단일화 이후 기업들이 노 캠프에 풀베팅하려고 했고,또 일부 기업은 보험금 형태로 내려고 했기 때문에 비자금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며 “(비자금은) 노 캠프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지구당에 내려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모든 인사가 검찰에 출두,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맞받았다.그러나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상수 의원뿐 아니라 우리당도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선자금 수사의 또다른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부금 영수증 관련 조목조목 해명

열린 우리당은 이날 민주당이 주장한 기부금 영수증 처리 관련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우선 임채정 의원 명의의 인천시지부 1억원과 서울시지부 2000만원 등의 기부금 영수증과 관련,지난해 12월 2일 임 의원 소개로 모 법인으로부터 1억원의 후원금을 기부받고 인천시지부 후원회 명의로 무정액 영수증 1장을 발급했다고 해명했다.또 12월 24일자로 발급된 서울지지부 2000만원짜리 영수증 1매는 11월 20일 임 의원 개인이 후원금으로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당은 이상수·천정배 의원의 보좌관 명의의 영수증에 대해서도 민주당 주장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우리당은 당시 영수증발급 실무를 맡았던 안일원씨가천정배 의원 소개로 후원금을 납부한 법인이름을 정확히 기재해 발급했다고 밝혔다.다만 영수증 여백에 ‘천정배 의원 또는 오의택 보좌관’이라고 표기한 것은 실무자인 안씨가 후원금의 접수경로를 추후에 보고하기 위해 참고용으로 적어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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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
2003-11-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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