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중구청장史/ 60년만에 1~4대 인물 찾아

되찾은 중구청장史/ 60년만에 1~4대 인물 찾아

입력 2003-11-05 00:00
수정 2003-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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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3년 구(區)제도가 실시된 뒤 베일에 싸여있던 초대 이후 4대까지의 서울 중구청장 내력이 60년만에 밝혀졌다.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역사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미확인으로 남아있던 43년 6월부터 54년 3월까지의 역대 중구청장 기록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각종 서울시 시사(市史) 자료엔 54년 3월17일 부임한 민한근 구청장이 초대 중구청장으로 기록돼 있다.

이 때문에 구와 시 자료에 기재된 중구청장에 관한 기록은 지난 95년 30대를 끝으로 관선 시기가 마감된 것으로 돼있다.

이번에 확인된 기록에 따르면,초대 중구청장은 45년 10월 미 군정 하에서 임명된 서세갑씨다.중구는 앞서 43년 6월 종로·용산·성동·동대문·서대문·영등포 등과 함께 구(區)로 편제됐고 45년 10월까지 일본인 요시카와(古川貞吉)가 현재의 구청장에 해당하는 구장(區長)으로 재직했다.

2대는 49년 2월부터 50년 10월까지 재직한 권태술 구청장,3대는 50년 12월부터 52년 8월까지 재직한 김교홍 구청장인 것으로 확인됐다.52년 8월부터 54년 1월까지는 4대인 한봉섭 구청장이 재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뿌리찾기’ 작업은 중구에 대한 김동일 구청장의 ‘애틋한 마음’에서 비롯됐다.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내리 3차례 당선,이번 임기를 끝으로 구청장직을 물러나는 김 구청장은 임기내에 ‘감춰진 중구 역사’를 밝혀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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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
2003-11-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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