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지난해 대선 당시 자금출납을 책임졌던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27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SK비자금 10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이 전 국장과 한나라당 재정국 실무자 4∼5명을 조사한 뒤 곧바로 김 전 총장을 포함,대선 당시 후원회장을 맡았던 나오연 의원,서청원 전 대표 등을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SK측으로부터 받은 비자금 11억원의 용처를 정밀 추적하는 동시에 관련자 2∼3명을 추가로 출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4·5면
검찰은 이 전 국장을 상대로 최돈웅 의원을 통해 SK비자금 100억원을 전달받았는지 여부와 이 비자금을 지구당이나 대선 사조직 등에 배분했는지,당 차원의 사전공모 여부 및 비자금 수수사실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수뇌부에 보고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한나라당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SK비자금 사건과 관련 “모든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김 전 총장은 26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급한 재정사정에 떳떳하지 못한 자금임을 알고도 돌려보내지 않고 선거자금으로 집행함으로써 당과 후보,최돈웅 의원과 사무처 실무자가 겪는 고초에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검찰은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SK비자금 10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이 전 국장과 한나라당 재정국 실무자 4∼5명을 조사한 뒤 곧바로 김 전 총장을 포함,대선 당시 후원회장을 맡았던 나오연 의원,서청원 전 대표 등을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SK측으로부터 받은 비자금 11억원의 용처를 정밀 추적하는 동시에 관련자 2∼3명을 추가로 출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4·5면
검찰은 이 전 국장을 상대로 최돈웅 의원을 통해 SK비자금 100억원을 전달받았는지 여부와 이 비자금을 지구당이나 대선 사조직 등에 배분했는지,당 차원의 사전공모 여부 및 비자금 수수사실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수뇌부에 보고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한나라당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SK비자금 사건과 관련 “모든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김 전 총장은 26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급한 재정사정에 떳떳하지 못한 자금임을 알고도 돌려보내지 않고 선거자금으로 집행함으로써 당과 후보,최돈웅 의원과 사무처 실무자가 겪는 고초에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2003-10-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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