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다음주 SK에서 돈을 받은 여야 정치인 2∼3명을 추가 소환할 방침을 시사해 2000년 총선에까지 검찰의 칼날이 겨눠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들 정치인이 2000년 총선 전후 SK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후원금을 지원받았지만 실상은 청탁 명목이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가 3년이기 때문에 그동안 2000년 총선자금은 검찰의 관심 밖이었다.그러나 최근 수사를 통해 검찰은 SK가 건넨 후원금 가운데 일부가 기업 활동에 대한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 명목이었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공소시효가 5년인 수뢰 혐의를 적용해 청탁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사법처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SK로부터 받은 금품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나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이 받은 것처럼 거액의 대선자금이 아니라 지구당이나 개인적 차원에서 수수한 것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이번 수사는 선거를 앞두고 정당과 기업간 거액의 돈이 오가는 구조적인 정경유착이 아니다.”고 말해 이들이 개인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검찰이 이들의 혐의를 개인비리로 한정하고 있지만 검찰에 소환되는 여야 정치인들의 면모가 속속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정치권은 다시 한번 충격에 휩싸일 전망이다.또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정치권 로비에 연루됐다는 단서가 드러날 경우 재계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전면적인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보강수사를 통해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검찰은 SK를 조사한 결과 최 의원에게 전달된 100억원대 비자금이 정상적으로 회계처리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사실을 이미 확인했다.하지만 SK비자금 100억원이 전액 현금으로 건네졌기 때문에 검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검찰은 비자금 전달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최 의원 운전기사를 불러 조사를 하는 한편 최 의원의 입을 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검찰은 최 의원이 100억원의 일부를 사조직 운영 등 개인적 용도에 사용했거나 은닉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 의원 주변에 대한 전면적인 계좌추적으로 다른 비위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검찰은 이들 정치인이 2000년 총선 전후 SK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후원금을 지원받았지만 실상은 청탁 명목이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가 3년이기 때문에 그동안 2000년 총선자금은 검찰의 관심 밖이었다.그러나 최근 수사를 통해 검찰은 SK가 건넨 후원금 가운데 일부가 기업 활동에 대한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 명목이었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공소시효가 5년인 수뢰 혐의를 적용해 청탁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사법처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SK로부터 받은 금품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나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이 받은 것처럼 거액의 대선자금이 아니라 지구당이나 개인적 차원에서 수수한 것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이번 수사는 선거를 앞두고 정당과 기업간 거액의 돈이 오가는 구조적인 정경유착이 아니다.”고 말해 이들이 개인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검찰이 이들의 혐의를 개인비리로 한정하고 있지만 검찰에 소환되는 여야 정치인들의 면모가 속속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정치권은 다시 한번 충격에 휩싸일 전망이다.또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정치권 로비에 연루됐다는 단서가 드러날 경우 재계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전면적인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보강수사를 통해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검찰은 SK를 조사한 결과 최 의원에게 전달된 100억원대 비자금이 정상적으로 회계처리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사실을 이미 확인했다.하지만 SK비자금 100억원이 전액 현금으로 건네졌기 때문에 검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검찰은 비자금 전달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최 의원 운전기사를 불러 조사를 하는 한편 최 의원의 입을 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검찰은 최 의원이 100억원의 일부를 사조직 운영 등 개인적 용도에 사용했거나 은닉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 의원 주변에 대한 전면적인 계좌추적으로 다른 비위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2003-10-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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