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남북 녹지축 살려 복원을”복원현장 찾은 하버드생

“청계천 남북 녹지축 살려 복원을”복원현장 찾은 하버드생

입력 2003-10-15 00:00
수정 200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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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으로 조성되는 녹지축이 청계천 양쪽의 상권을 고립시켜서는 안됩니다.” “세운상가 상인들의 의견 존중이 청계천 주변 개발의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14일 오후 2시30분 청계천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광교∼청계3가 구간에 미국 하버드대 디자인스쿨의 건축학 및 도시설계학 석·박사 과정 학생 12명이 찾아왔다.이들은 이번 학기 하버드대에 개설된 ‘청계천 하버드스튜디오’란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이날 방문은 강의 과제인 ‘청계천 일대 4개 구역의 재개발방안’ 연구를 위한 현장수업의 일환이었다.

현장에서는 아마추어 전문가답게 청계천 복원 및 주변 재개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청계천 복원은 환경보전과 도시개발이 뒤섞인 독특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한 마리아나 아사나시아도(25·여)는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갈린 상권이 녹지축 조성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미국에 돌아가 관련 방안을 논문으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유학생 가운데 선발돼 모국을 방문한 문아영(30·여)씨는 “외국친구들은 청계천의 인공위성사진과 지도를 미리 구해 보는 등 청계천과 주변 지역에 대해 꼼꼼히 공부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사업인 만큼 국제적 관심도 크다.”고 설명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3-10-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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