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은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파문으로까지 비화된 SK비자금 사건을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관련기사 6면
송 총장은 이날 국민수 대검 공보관을 통해 “SK비자금 사건은 처음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장은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로부터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도 수사에 영향을 주는 행위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그 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을 14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직후 SK그룹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1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받았는지 여부와 비자금의 사용처 등을,이 의원에 대해서는 30억원대에 이르는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뒤 제대로 회계처리하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최 전 비서관이 SK그룹 외에 다른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첩보를 입수,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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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총장은 이날 국민수 대검 공보관을 통해 “SK비자금 사건은 처음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장은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로부터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도 수사에 영향을 주는 행위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그 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을 14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직후 SK그룹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1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받았는지 여부와 비자금의 사용처 등을,이 의원에 대해서는 30억원대에 이르는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뒤 제대로 회계처리하지 않은 경위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최 전 비서관이 SK그룹 외에 다른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첩보를 입수,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2003-10-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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