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개 계열사 완전 분리/구자홍회장 전선그룹 맡을듯

LG, 4개 계열사 완전 분리/구자홍회장 전선그룹 맡을듯

입력 2003-10-01 00:00
수정 2003-10-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LG전선,LG니꼬동제련,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 등 4개 계열사가 LG에서 완전히 분리된다.

또 계열분리 회사와의 임원교환 금지규정에 따라 구자홍 LG전자 회장이 사임하고 LG전자 새 CEO에 김쌍수 부회장이 선임됐다.

LG는 30일 구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 소유인 LG전선 등 4개사의 계열분리 요건을 마무리짓고 10월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4개사의 계열분리가 확정되면 LG 계열사는 51개에서 47개로 줄어든다.구태회 창업고문의 장남인 구자홍 전 회장은 새로 탄생할 LG전선 소그룹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4개사 계열분리로 1999년 이후 진행돼온 LG의 지배구조 단일화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지주회사 체제를 선택한 LG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지배구조를 단일화시키기로 하고,그동안 아워홈,LG벤처투자,LG화재해상보험 등을 계열분리한데 이어 이번에 4개사 계열분리를 마무리했다. LG는 지난 3월1일 지주회사를 출범시키면서 허씨 집안 지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LG건설 등을 지주회사인 ㈜LG가 아닌 대주주 직접 지배체제에 편입시켜 허씨 계열의 독립을 예고했다.구본무 회장도 최근 “1년 뒤면 구씨·허씨 개별 경영체제로 간다.”면서 “LG칼텍스정유,LG건설,LG유통은 허씨가 맡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3-10-01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