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등록된 주민등록번호 가운데 한 사람이 두 개의 주민등록번호를 가졌거나 2∼3명의 주민등록번호가 같은 경우가 모두 65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30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은행간 합병에 따라 전산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된 경우가 65만건이나 적발됐다.”면서 “65만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됐다는 것은 엄청난 금융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된 20명을 견본으로 뽑아 분석한 결과,14명은 애초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할 때 잘못이 있었으며 나머지는 금융기관 창구에서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정재 금감위원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김대평 은행검사2국장은 65만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된 사실을 인정한 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잘못을 바로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러명의 주민등록 번호가 같은 것으로 잘못 기재될 경우 엉뚱한 사람이 연체자로 등록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그러나 폰뱅킹 등의 금융거래를 할 때에는 고유번호 등이 부여돼 있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30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은행간 합병에 따라 전산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된 경우가 65만건이나 적발됐다.”면서 “65만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됐다는 것은 엄청난 금융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된 20명을 견본으로 뽑아 분석한 결과,14명은 애초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할 때 잘못이 있었으며 나머지는 금융기관 창구에서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정재 금감위원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김대평 은행검사2국장은 65만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된 사실을 인정한 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잘못을 바로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러명의 주민등록 번호가 같은 것으로 잘못 기재될 경우 엉뚱한 사람이 연체자로 등록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그러나 폰뱅킹 등의 금융거래를 할 때에는 고유번호 등이 부여돼 있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3-10-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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