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2일 개봉 ‘금발이 너무해2’/‘명품女’ 핑크빛 패션 퍼레이드

새달 2일 개봉 ‘금발이 너무해2’/‘명품女’ 핑크빛 패션 퍼레이드

입력 2003-09-26 00:00
수정 200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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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푼수같고 귀여운 할리우드 ‘금발’이 다시 왔다.로맨틱 코미디 ‘금발이 너무해2’(Legally Blonde 2·새달 2일 개봉)의 여주인공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리즈 위더스푼.할리우드 여배우답지 않게 왜소한 체구지만 신통하게 주가를 높여온 그녀가 이번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중무장(?)했다.남성은 말할 것 없고 여성관객들까지 혼을 빼놓을 작정인 듯 물량공세가 ‘럭셔리’ 그 자체다.

남자친구의 사랑을 얻으려 절치부심 노력끝에 명문대 법대를 거쳐 변호사 자격증까지 따낸 게 전편의 줄거리.이번에도 그녀의 ‘얼렁뚱땅’ 작전이 이야기의 골간이다.못 말리는 명품수집광 변호사인 엘(위더스푼)은 결혼을 앞두고 엉뚱한 발상을 한다.애지중지 길러온 치와와의 생모에게도 청첩장을 보내고 싶어진 것.가까스로 찾은 치와와의 생모가 화장품 회사에 실험용으로 잡혀 있자,그를 구출하기 위해 아예 동물실험반대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려 발버둥을 친다.

영화는 위더스푼을 걸어다니는 바비인형처럼 만들었다.샛노란 금발에 동화책 속에서 방금걸어나온 듯 소녀취향으로 치장한 그녀가 화면을 온통 핑크빛으로 채우며 패션 퍼레이드를 펼친다.

베르사체,샤넬,돌체&가바나,루이뷔통,호건,프라다 등 명품패션을 눈요기하는 재미가 나쁘지 않다.하지만 진지한 관객들은 이렇다 할 매력을 느끼진 못할 것 같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2026 강남 페스티벌’ 전 일정 함께하며 축제 성공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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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기자 sjh@

2003-09-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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