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특파원ㅣ이라크로의 다국적군 파병 문제가 미국의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3일 유엔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며 외국 정상들과 만났으나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것이다.
24일에도 부시 대통령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및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잇달아 회동했지만 이들은 파병에 모두 반대했다.독일이 미국과의 앙금을 다소 씻었을 뿐 프랑스는 이라크 정책에 여전히 이견을 표시했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당초 파병을 시사했던 나라들도 유엔 결의안이 없다면 추가 파병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인도와 파키스탄은 부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파병 문제를 한마디도 꺼내지 않아 백악관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유엔으로의 권한이행을 거부하며 이라크전쟁의 정당성만 옹호한 부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도 있다.현재로서는 결의안이 언제 통과될지 예측불허이며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결의안 통과가 더뎌지면 2004년초 바그다드 북쪽 제101 공중강습사단을 대체,제 3의 다국적군을 배치하려는 미군의 계획이 무산될 수밖에 없다.유엔만 바라볼 수 없다고 판단한 국방부는 주 방위군과 예비군 소집의 카드를 꺼냈다.피터 페이스 미 합참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가 파병 계획을 확정하지 않으면 4∼6주 사이에 동원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대규모의 다국적군 파병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에 출석,유엔 결의안 여부를 떠나 다국적군이 대규모로 이라크에 파병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파병 규모는 제로일 수도,1만명이나 1만 5000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추가 파병이 거론된 뒤 민주당은 외교정책의 실패라고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민주당의 프랭크 로텐버그 상원의원은 추가 파병을 위한 국제연대의 구축이 실패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실패 때문에 더 많은 미국인 가족들이 헤어질 처지에 놓였으며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로는 외국 지도자를 설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24일에도 부시 대통령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및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잇달아 회동했지만 이들은 파병에 모두 반대했다.독일이 미국과의 앙금을 다소 씻었을 뿐 프랑스는 이라크 정책에 여전히 이견을 표시했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당초 파병을 시사했던 나라들도 유엔 결의안이 없다면 추가 파병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인도와 파키스탄은 부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파병 문제를 한마디도 꺼내지 않아 백악관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유엔으로의 권한이행을 거부하며 이라크전쟁의 정당성만 옹호한 부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도 있다.현재로서는 결의안이 언제 통과될지 예측불허이며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결의안 통과가 더뎌지면 2004년초 바그다드 북쪽 제101 공중강습사단을 대체,제 3의 다국적군을 배치하려는 미군의 계획이 무산될 수밖에 없다.유엔만 바라볼 수 없다고 판단한 국방부는 주 방위군과 예비군 소집의 카드를 꺼냈다.피터 페이스 미 합참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가 파병 계획을 확정하지 않으면 4∼6주 사이에 동원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대규모의 다국적군 파병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에 출석,유엔 결의안 여부를 떠나 다국적군이 대규모로 이라크에 파병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파병 규모는 제로일 수도,1만명이나 1만 5000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추가 파병이 거론된 뒤 민주당은 외교정책의 실패라고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민주당의 프랭크 로텐버그 상원의원은 추가 파병을 위한 국제연대의 구축이 실패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실패 때문에 더 많은 미국인 가족들이 헤어질 처지에 놓였으며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로는 외국 지도자를 설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3-09-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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