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기업 본업에만 충실/ 삼성경제硏 지적

초일류기업 본업에만 충실/ 삼성경제硏 지적

입력 2003-09-19 00:00
수정 2003-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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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성공이 10년 후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2003년 초일류기업 동향’ 보고서에서 “1995년 글로벌 매출과 이익 상위 50대 기업 중 2002년에도 남아 있는 기업은 각각 35개와 23개뿐”이라면서 “남아 있는 초일류 기업들도 성장의 기반이 된 본업(本業)을 강화하는 쪽으로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초일류 기업들은 비핵심사업을 공격적으로 매각해 핵심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는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도려낸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측은 초일류 기업들의 대형사업 매각 사례로 ▲리스사업을 GE에 매각한 도이체방크▲살충·살균제 사업 일부를 바스프에 매각한 바이엘▲캐피털서비스를 GE에 매각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을 들었다.

또 지난해 하드디스크 부문이 28억달러 매출에 4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내자 히타치에 21억달러를 받고 매각한 IBM,98년부터 현재까지 채산성 없는 사업 7개를 정리,확보된 경영자원을 핵심분야인 복사기·프린터·디지털카메라·반도체 장비에 집중 투자한 캐논 등도 본업 강화형 구조조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3-09-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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