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무상환 유예 검토

현대건설 채무상환 유예 검토

입력 2003-09-16 00:00
수정 2003-09-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2004년 말까지로 돼 있는 현대건설 채무상환 유예기간이 2∼3년 연장될 전망이다.그러나 채권단이 추가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등은 고려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및 채권단에 따르면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지난 7월 시작된 현대건설에 대한 재(再)실사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중 전체 채권단협의를 거쳐 정상화 지원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실사 결과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 2조 4257억원,영업이익 1672억원,순이익 573억원의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반영한 해외부실로 부채비율 688.86%,누적결손금이 1조 3780억원에 달해 1조 8000억원의 자본잠식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추가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등은 필요치 않다는 판단아래 오는 2004년 말로 돼 있는 채무상환유예 기간을 정상화 때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해외부실 반영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해 부채비율이 늘어났지만 매년 2000억∼3000억원씩 이익을 낼 것으로 보여 2∼3년이면 부채비율을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등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대건설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2004년 말까지 유예된 1조원 규모의 빚 상환 기간을 몇년 더 연장하는 방안은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채무상환 연장기한은 현대건설의 정상화가 예상되는 2006년 전후가 될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3-09-1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