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조인정·손배소 취하 약속”김종인 화물연대의장 문답

“정부 노조인정·손배소 취하 약속”김종인 화물연대의장 문답

입력 2003-09-06 00:00
수정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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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화물연대 의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운송거부 철회와 관련,“정부와 사전 교섭을 가졌으며,정부측이 피해를 최소화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정부측과 화물연대의 실체와 노조 인정 등에 대한 교섭도 있었나.

-그런 내용도 포함됐다.손배소의 취하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형사처벌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정부 당국과의 교섭과 약속이 언제 이뤄졌나.

-어제 오늘 이뤄진 것으로 안다.

갑자기 입장이 급선회한 배경은.

-물류로 인한 피해가 워낙 크고 국민 불안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 려해 결정했다.

강경투쟁 노선을 지지한 4일 총회 결과와 배치되는 결정이 아닌가.

-어제 총회에서는 우리가 처한 현실 등에 대한 설명과 설득에 실패한 면 이 있었다.하지만 어제 총회는 일부 조합원만 참여했다.따라서 지도부가 다시 논의해서 결정했다.

정부나 사측의 태도가 기대에 못미친 다면.

-정부가 앞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추석 이후 다시 결집해서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사측도 화물연대의 결단에 화답이 있어야 한다.조합원 선별복귀 등의 행태를 보인다면 다시 투쟁할 것이다.

체포영장발부자 자진출두 여부는.

-금명간 결정할 것이다.현 지도부는 책임을 질 것이고,새로운 지도부가 협상단을 구성하게 된다.

이효용기자 hylee@
2003-09-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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