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정부와 협상에 나서는 등 지도부와 현장 사이에 혼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 가운데 화물연대 지도부에 속하는 간부 2명이 3일 저녁 경찰에 자진 출두하면서 소속 직원에게 복귀를 지시하는 등 운송복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 수사과는 3일 “체포 영장이 발부된 부산 컨테이너 위수탁 이상욱 지부장과 경인 내륙컨테이너기지 지회장 한창석씨가 이날 오후 9시35분쯤 경찰에 자수했다.”면서 “앞서 이들은 소속 직원들에게 4일 오전 9시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송거부를 주도하던 지도부가 속속 작업 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파업철회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화물연대 노조원들도 이날 밤늦게 비상 대책 회의를 갖는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물연대 박정상 교육선전부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부산·경인 컨테이너지회가 건교부와 접촉을 시도한 것은 막혀 있는 정부와의 협상에 난관을 돌파하려고 한 시도였다.”며 일부에서 개별 행동이 있었음을 시인했다.그러나 내부 혼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화물연대 지도부의 조직 장악력은 여전히 굳건하며,정부의 탄압이 계속될수록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00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경성대 노천극장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운송사의 대화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차량시위 등 실력행사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경찰은 화물연대 조합원의 차량시위에 대비,3000여명의 경찰병력을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 등에 배치했으며 집회에 참가하려던 화물연대 조합원 14명을 연행,조사했다.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이날 화물연대 포항지부 소속 모 운송회사 지회장 박모(50)씨 등 3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경찰청 수사과는 3일 “체포 영장이 발부된 부산 컨테이너 위수탁 이상욱 지부장과 경인 내륙컨테이너기지 지회장 한창석씨가 이날 오후 9시35분쯤 경찰에 자수했다.”면서 “앞서 이들은 소속 직원들에게 4일 오전 9시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송거부를 주도하던 지도부가 속속 작업 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파업철회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화물연대 노조원들도 이날 밤늦게 비상 대책 회의를 갖는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물연대 박정상 교육선전부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부산·경인 컨테이너지회가 건교부와 접촉을 시도한 것은 막혀 있는 정부와의 협상에 난관을 돌파하려고 한 시도였다.”며 일부에서 개별 행동이 있었음을 시인했다.그러나 내부 혼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화물연대 지도부의 조직 장악력은 여전히 굳건하며,정부의 탄압이 계속될수록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00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경성대 노천극장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운송사의 대화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차량시위 등 실력행사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경찰은 화물연대 조합원의 차량시위에 대비,3000여명의 경찰병력을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 등에 배치했으며 집회에 참가하려던 화물연대 조합원 14명을 연행,조사했다.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이날 화물연대 포항지부 소속 모 운송회사 지회장 박모(50)씨 등 3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09-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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