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답은 새우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우리의 속담이 잘못 알려진 탓이다.실제 전 세계 유명 언론사와 정부기관,교과서,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이 속담을 인용하고 있다.미 국방부와 국무부,영국 관광 웹 포털사이트 등 굵직한 곳만도 줄잡아 30곳에 이른다.
미 신문사인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www.csmonitor.com)는 최근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자신들의 작은 반도를 고래 사이의 새우로 보아왔으며,살아남기 위한 직접적 대응보다는 속임수를 사용해왔다.핵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태도도 이런 속임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한국전 기념 한국이해 웹사이트(korea50.mil)에는 학생들에게 ‘한국이 왜 새우인지를 설명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영국의 한 관광 포털사이트(www.globetrekkertv.co.uk)도 “한국 속담이 설명하듯 남쪽 한반도는 경제적·군사적 거인인 일본,중국,러시아 등에 둘러싸여 오랜 세월 동안 ‘고래 틈의 새우’였다.”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한국바로알리기 민간기획단인 ‘반크’(V@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외국에서 속담을 인용,‘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침략과 합병,점령을 당해 고래 사이에 낀 새우국가로 낙인찍혔다.’며 한국을 비겁한 나라로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크는 광복절을 맞아 “동해표기 바로잡기 운동과 함께 ‘새우 국가이미지 개선운동’을 시작하고 홈페이지(www.prkorea.com/dolphin)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반크는 지난 99년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동해 표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온라인 민간외교사절단’이며 회원은 1만 3000여명이다.
반크측은 왜곡된 한국의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새우 대신 영리한 돌고래를 국가 이미지로 삼았다.홍보활동 자료에는 정보통신대국,2002 한·일 월드컵,조선산업대국,고구려 광개토대왕,아시아 한류문화 등이 포함됐다.
반크측은 현재 홈페이지에 새우 국가이미지 현황과 실태를 접수,소개하고 해당 국가나 기관,단체에 영문 항의서한을 보내고 있다.한국에 대한 참신한 영문 소개자료를 발굴,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반크 운영자 박기태(30)씨는 “우리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인데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교과서나 국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면서 “밝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우리의 속담이 잘못 알려진 탓이다.실제 전 세계 유명 언론사와 정부기관,교과서,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이 속담을 인용하고 있다.미 국방부와 국무부,영국 관광 웹 포털사이트 등 굵직한 곳만도 줄잡아 30곳에 이른다.
미 신문사인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www.csmonitor.com)는 최근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자신들의 작은 반도를 고래 사이의 새우로 보아왔으며,살아남기 위한 직접적 대응보다는 속임수를 사용해왔다.핵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태도도 이런 속임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한국전 기념 한국이해 웹사이트(korea50.mil)에는 학생들에게 ‘한국이 왜 새우인지를 설명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영국의 한 관광 포털사이트(www.globetrekkertv.co.uk)도 “한국 속담이 설명하듯 남쪽 한반도는 경제적·군사적 거인인 일본,중국,러시아 등에 둘러싸여 오랜 세월 동안 ‘고래 틈의 새우’였다.”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한국바로알리기 민간기획단인 ‘반크’(V@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외국에서 속담을 인용,‘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침략과 합병,점령을 당해 고래 사이에 낀 새우국가로 낙인찍혔다.’며 한국을 비겁한 나라로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크는 광복절을 맞아 “동해표기 바로잡기 운동과 함께 ‘새우 국가이미지 개선운동’을 시작하고 홈페이지(www.prkorea.com/dolphin)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반크는 지난 99년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동해 표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온라인 민간외교사절단’이며 회원은 1만 3000여명이다.
반크측은 왜곡된 한국의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새우 대신 영리한 돌고래를 국가 이미지로 삼았다.홍보활동 자료에는 정보통신대국,2002 한·일 월드컵,조선산업대국,고구려 광개토대왕,아시아 한류문화 등이 포함됐다.
반크측은 현재 홈페이지에 새우 국가이미지 현황과 실태를 접수,소개하고 해당 국가나 기관,단체에 영문 항의서한을 보내고 있다.한국에 대한 참신한 영문 소개자료를 발굴,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반크 운영자 박기태(30)씨는 “우리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인데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교과서나 국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면서 “밝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3-08-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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