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공휴일이 낀 다음주가 올 여름 최대의 '황금 휴가기간'이 될 전망이다. 주5일 근무제가 은행등 금융기관은 물론 대기업에까지 확산된 가운데 금요일인 광복절(8월 15일)이 '샌드위치 휴일'이 되면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연휴가 주어진 계 단초다.
연휴 기간 앞뒤로 2∼3일씩 정기휴가를 끼워 5∼6일 또는 최장 9일간의 여유있는 휴가 일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직장인 상당수가 다음주 중에 여름휴가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광복절과 공무원 토요휴무일이 겹친 공직사회도 이같은 휴가 대열에 대거 동참하고 있다.까닭에 전통적인 여름휴가 피크타임인 ‘7월말∼8월초’를 무색케 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경우 매달 넷째주에 실시되던 토요휴무일이 이달에는 18일부터 23일까지의 을지훈련을 이유로 셋째 토요일인 16일로 앞당겨지면서 나흘만 휴가를 내도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서다.
8일 현재 각 부처 공무원의 3분의 1가량이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했고,이 가운데 상당수가 11∼14일에 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아직까지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각 부처 장·차관들도 대부분 다음주 휴가를 계획중이다.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재정경제·행정자치·환경·산업자원·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휴가를 낼 예정이다.
이 기간에 휴가를 신청한 중앙부처 A계장은 “다음주 월요일(11일)부터 나흘간만 휴가를 내도 실질적으로는 9일(토요일) 오후부터 그 다음주 일요일인 17일까지 쉬는 셈”이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 기간에 휴가자가 많이 몰렸지만 실무 담당자끼리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에 행정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기업체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생산현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에서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삼성은 물론,주5일제를 시행중인 LG전자,한화,포스코 등 대기업에서도 이번 황금연휴를 이용해 휴가계획을 잡은 직원들이 유달리 많다.
박홍환 조현석기자 hyun68@
연휴 기간 앞뒤로 2∼3일씩 정기휴가를 끼워 5∼6일 또는 최장 9일간의 여유있는 휴가 일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직장인 상당수가 다음주 중에 여름휴가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광복절과 공무원 토요휴무일이 겹친 공직사회도 이같은 휴가 대열에 대거 동참하고 있다.까닭에 전통적인 여름휴가 피크타임인 ‘7월말∼8월초’를 무색케 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경우 매달 넷째주에 실시되던 토요휴무일이 이달에는 18일부터 23일까지의 을지훈련을 이유로 셋째 토요일인 16일로 앞당겨지면서 나흘만 휴가를 내도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서다.
8일 현재 각 부처 공무원의 3분의 1가량이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했고,이 가운데 상당수가 11∼14일에 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아직까지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각 부처 장·차관들도 대부분 다음주 휴가를 계획중이다.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재정경제·행정자치·환경·산업자원·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휴가를 낼 예정이다.
이 기간에 휴가를 신청한 중앙부처 A계장은 “다음주 월요일(11일)부터 나흘간만 휴가를 내도 실질적으로는 9일(토요일) 오후부터 그 다음주 일요일인 17일까지 쉬는 셈”이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 기간에 휴가자가 많이 몰렸지만 실무 담당자끼리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에 행정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기업체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생산현장을 제외한 전 사업장에서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삼성은 물론,주5일제를 시행중인 LG전자,한화,포스코 등 대기업에서도 이번 황금연휴를 이용해 휴가계획을 잡은 직원들이 유달리 많다.
박홍환 조현석기자 hyun68@
2003-08-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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