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한 30대 엄마가 아파트에서 딸 2명을 창 밖으로 내던진 뒤 아들과 함께 뛰어내려 4명이 모두 숨졌다.
17일 오후 6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모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손모(34·여)씨와 딸 2명(7세·3세 추정)이 숨진 채 발견됐다.현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아들(6세 추정)도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손씨의 바지 주머니에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살기 싫다.(고향)안면도에 묻어 달라.’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몇달전 남편이 가출한 뒤 일용직에 종사하며 생활고에 시달려온 손씨가 “죽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는 손씨 남동생(31)의 진술 등으로 미뤄,생활고를 비관한 손씨가 아이들과 함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17일 오후 6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모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손모(34·여)씨와 딸 2명(7세·3세 추정)이 숨진 채 발견됐다.현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아들(6세 추정)도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손씨의 바지 주머니에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살기 싫다.(고향)안면도에 묻어 달라.’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몇달전 남편이 가출한 뒤 일용직에 종사하며 생활고에 시달려온 손씨가 “죽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는 손씨 남동생(31)의 진술 등으로 미뤄,생활고를 비관한 손씨가 아이들과 함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3-07-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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