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을 겨냥한 이라크인들의 공격이 그치지 않아 이라크 주둔 미군 장병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지만 폴 브레머 미 군정 최고행정관은 15일(현지시간) 이라크가 민주화될 때까지 이라크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레머 행정관은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이라크가 미군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전제,이라크가 새 헌법을 마련하고 새 헌법이 국민투표를 통해 승인되는 한편 선거를 통한 민주정부가 수립되면 미군은 즉각 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헌법을 마련,국민투표로 이를 승인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민주정부를 수립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브레머 행정관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따라서 미군의 주둔은 최소한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브레머 장관은 또 14일 출범한 이라크 과도통치기구가 후세인 정부의 반(反)인도주의 지도자들을 전범으로 재판할 특별 전범재판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도통치기구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신뢰가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이는 오히려 이라크 국민들의 반발을 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17일 바트당의 쿠데타 거사(1968년),16일 후세인의 집권(1979년) 기념일을 맞아 미군을 겨냥한 공격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16일에도 바그다드 서부를 지나던 미군 차량 행렬이 길가에 방치된 차 옆을 지나는 순간 폭탄이 터지며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이에 따라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무기한 늦출 것이라는 발표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들은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새 헌법을 마련,국민투표로 이를 승인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민주정부를 수립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브레머 행정관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따라서 미군의 주둔은 최소한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브레머 장관은 또 14일 출범한 이라크 과도통치기구가 후세인 정부의 반(反)인도주의 지도자들을 전범으로 재판할 특별 전범재판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도통치기구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신뢰가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이는 오히려 이라크 국민들의 반발을 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17일 바트당의 쿠데타 거사(1968년),16일 후세인의 집권(1979년) 기념일을 맞아 미군을 겨냥한 공격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16일에도 바그다드 서부를 지나던 미군 차량 행렬이 길가에 방치된 차 옆을 지나는 순간 폭탄이 터지며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이에 따라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무기한 늦출 것이라는 발표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들은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2003-07-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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