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수석’으로 통하는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전날 대화내용을 ‘허무개그’라며 혹평했다.
유 수석은 문희상 비서실장이 주재한 정무관계 수석회의에 참석,“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최 대표가 나눈 대화를 보니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허무개그를 보는것 같더라.”면서 “명색이 나라의 지도자라는 분들이 나눈 대화라고는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국가운영에 대한 사려깊은 충고나 격려,조언은 찾을 수 없으니 지도층의 언사라고 누가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두 사람의 대화내용을 보면서,외환위기 국난이 떠오르고 민정당 정권의 폭압정치가 떠오른 것은 초복을 맞은 더위 탓만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곽태헌기자
유 수석은 문희상 비서실장이 주재한 정무관계 수석회의에 참석,“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최 대표가 나눈 대화를 보니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허무개그를 보는것 같더라.”면서 “명색이 나라의 지도자라는 분들이 나눈 대화라고는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국가운영에 대한 사려깊은 충고나 격려,조언은 찾을 수 없으니 지도층의 언사라고 누가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두 사람의 대화내용을 보면서,외환위기 국난이 떠오르고 민정당 정권의 폭압정치가 떠오른 것은 초복을 맞은 더위 탓만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곽태헌기자
2003-07-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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