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캐릭터 페어’ 16일 개막

‘서울 캐릭터 페어’ 16일 개막

입력 2003-07-12 00:00
수정 2003-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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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속 괴물(애니메이션 ‘포켓몬’),귀여운 해산물(만화 ‘마린블루스’),장검을 휘두르는 기사(게임 ‘리니지Ⅱ’)….뭐든 상관없다.캐릭터라면 모두모두 모여라.

●열려라,캐릭터 세상!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잔치 ‘서울 캐릭터 페어 2003’이 16일부터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일반인들은 17일부터 입장).

‘…2003’은 국내 캐릭터 관련 단체와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최초의 행사다.지난해 8월 문화관광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대한민국 캐릭터 페어 2002’를 개최했지만 한국캐릭터협회는 불참을 선언,같은 기간중 별도의 전시장에서 ‘서울 캐릭터 쇼’를 따로 가진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ㆍ한국디자인진흥원ㆍ서울산업진흥재단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ㆍ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ㆍ한국캐릭터협회가 문화관광부ㆍ산업자원부ㆍ서울시의 후원으로 공동주관하는,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페어’다.

해외 바이어들도 대거 참가를 신청해 캐릭터계의 기대가 크다.행사의 테마도 업계의 염원을 담아 ‘캐릭터 세상이 열린다.’로 정했다.

●어떤 캐릭터들이 참여하나

2002년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받은 ‘마시마로’의 시엘코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바른손,영구아트,대원C&A홀딩스,오로라월드 등 100개 업체가 300개의 부스를 차린다.지방자치단체 캐릭터 사업의 선구자로 꼽히는 장성군의 홍길동과,울산시의 해울이 등 자치단체의 캐릭터들도 적지 않다.

●즐길 거리는 어떤 것이 있나

행사 기간 내내 2002년 10대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쿵쿵따 게임’인 캐릭터 총체극 ‘정품사용캠페인’이 열린다.게임이 진행되는 중간중간 정품사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캐릭터 카니발’은 매일 선착순 100가족에게 대표 캐릭터들과 기념촬영하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정품비품 비교전’은 ‘짝퉁’과 정품을 한데 모아놓고 관람객들이 직접 비교할 수 있게 한다.‘이색 캐릭터 상품전’도 흥미있는 행사.손에 끼는 볼펜,캐릭터 토스트기 등 업체들이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인다.‘인큐베이션 존’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장이다.현장 컴퓨터 설문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밖에 아바타,게임,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활용사례를 보여주는 ‘캐릭터 활용전’,세계로 진출해 호평받은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캐릭터 수출전’,‘2002 캐릭터 대상전’ 등이 열린다.매일 다양하게 진행되는 무대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캐릭터를 이용한 마술 이벤트(TJ엔터테인먼트),홍길동과 함께 춤을 추는 길동클럽댄스(장선군),퀴즈쇼(애니매니아) 등 10여개 업체가 각각 홍보 이벤트를 마련한다.(표 참조)

●놀기만 하나?

주최측은 개막 첫날인 16일을 ‘비즈니스의 날’로 선언,캐릭터 관련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상담에 집중키로 했다.일본의 소니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도에이 애니메이션 그룹,데즈카 프로덕션,홍콩의 에이전시 MAXX,타이완의 밸류 이미지 등에서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일본 ‘포켓몬’의 캐릭터 사업 책임자인 구보 마사카즈 쇼카구칸(小學館) 캐릭터사업팀장과,일본 저작권 전문변호사 모리타 다카히데가 캐릭터 비즈니스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실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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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범기자 lokavid@
2003-07-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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