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무산됐다.
세계유산위원회(WHC)는 3일 파리에서 제27차 총회를 열어 고구려 벽화고분 63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문화재청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문제는 내년 중국 수저우(蘇州)에서 열리는 WHC 제28차 총회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 벽화고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무산된 것은 고구려를 중국사를 구성하는 소수민족 정권으로 보는 중국측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세계유산위원회(WHC)는 3일 파리에서 제27차 총회를 열어 고구려 벽화고분 63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문화재청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문제는 내년 중국 수저우(蘇州)에서 열리는 WHC 제28차 총회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 벽화고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무산된 것은 고구려를 중국사를 구성하는 소수민족 정권으로 보는 중국측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2003-07-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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