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만화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한바탕 코믹쇼를 선보인다.
강풀닷컴(www.kangfull.com)의 강도영씨,방랑고양이(www.psymini.net)의 사이미니,디지툰(cafe.daum.net/sallyjojo)의 샐리 등 젊은 온라인 만화 작가 10여명이 다음달 6일 오후 5시 서울 군자동 세종대 대양홀에서 ‘2003 러브 콘서툰(Love Concertoon)’을 연다.‘아색기가’의 양영순씨,‘트라우마’의 곽백수 씨 등 스포츠신문의 인기 만화 작가들도 동참한다.초청장도 이들이 직접 그렸다.
●입장료 1만원… 장애인은 무료
이번 행사는 ‘콘서툰’(Concert+Cartoon)이라는 이름 그대로 만화 작가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콘서트를 갖는 것.그동안 온라인과 지면에 갇혀 있던 만화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네티즌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자리를 마련했다.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강씨는 “평소 온라인 만화 작가들이 한데 모여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입장료는 1만원.
●사인회 열고 만담·차력 선보여
‘러브 콘서툰’은 단지 ‘즐기기’만 하는 자리는 아니다.공연 수익금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지체장애인이나 뇌성마비 장애인,척수장애인 등을 위해 쓰기로 했다.만화 작가들이 직접 사회복지관이나 장애인 인권단체 등에 연락,장애인들을 무료로 초청했다.
또 온라인 만화 작가들의 행사라는 취지에 걸맞게 장소와 진행 방식 등 행사 내용도 네티즌들이 직접 결정했다.만화 작가들이 2주 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은 것.
만화 작가들의 사인회로 시작될 이번 행사는 주로 숨겨진 장기자랑으로 꾸며진다.‘또띠’를 그린 전직 ‘록 뮤지션’ 정연식씨의 공연,강씨와 ‘감격 브라다쓰’의 메가쇼킹이 함께 꾸미는 만담쇼,남자 만화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차력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예정돼 있다.
●만화 원본등 소장품 경매도
서울대 국악과에 재학중인 사이미니는 빼어난 대금 연주를 선보인다.지난 2001년 춘향전을 완창한 국악인이자 펑크 그룹과 함께 공연한 ‘예솔이’ 이자람씨도 출연,흥을 띄운다.만화 원본 등 작가들의 소장품 경매 행사도 마련했다.
강씨는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만화 작가와 독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 자리를 통해 고통받고 소외받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강풀닷컴(www.kangfull.com)의 강도영씨,방랑고양이(www.psymini.net)의 사이미니,디지툰(cafe.daum.net/sallyjojo)의 샐리 등 젊은 온라인 만화 작가 10여명이 다음달 6일 오후 5시 서울 군자동 세종대 대양홀에서 ‘2003 러브 콘서툰(Love Concertoon)’을 연다.‘아색기가’의 양영순씨,‘트라우마’의 곽백수 씨 등 스포츠신문의 인기 만화 작가들도 동참한다.초청장도 이들이 직접 그렸다.
●입장료 1만원… 장애인은 무료
이번 행사는 ‘콘서툰’(Concert+Cartoon)이라는 이름 그대로 만화 작가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콘서트를 갖는 것.그동안 온라인과 지면에 갇혀 있던 만화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네티즌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자리를 마련했다.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강씨는 “평소 온라인 만화 작가들이 한데 모여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입장료는 1만원.
●사인회 열고 만담·차력 선보여
‘러브 콘서툰’은 단지 ‘즐기기’만 하는 자리는 아니다.공연 수익금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지체장애인이나 뇌성마비 장애인,척수장애인 등을 위해 쓰기로 했다.만화 작가들이 직접 사회복지관이나 장애인 인권단체 등에 연락,장애인들을 무료로 초청했다.
또 온라인 만화 작가들의 행사라는 취지에 걸맞게 장소와 진행 방식 등 행사 내용도 네티즌들이 직접 결정했다.만화 작가들이 2주 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은 것.
만화 작가들의 사인회로 시작될 이번 행사는 주로 숨겨진 장기자랑으로 꾸며진다.‘또띠’를 그린 전직 ‘록 뮤지션’ 정연식씨의 공연,강씨와 ‘감격 브라다쓰’의 메가쇼킹이 함께 꾸미는 만담쇼,남자 만화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차력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예정돼 있다.
●만화 원본등 소장품 경매도
서울대 국악과에 재학중인 사이미니는 빼어난 대금 연주를 선보인다.지난 2001년 춘향전을 완창한 국악인이자 펑크 그룹과 함께 공연한 ‘예솔이’ 이자람씨도 출연,흥을 띄운다.만화 원본 등 작가들의 소장품 경매 행사도 마련했다.
강씨는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만화 작가와 독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 자리를 통해 고통받고 소외받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07-0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