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公 암유발 사실 25년간 은폐”/ 정부 ‘유해성’ 연구결과 뒤늦게 밝혀져 배금자 변호사 정보공개소송서 확인

“담배公 암유발 사실 25년간 은폐”/ 정부 ‘유해성’ 연구결과 뒤늦게 밝혀져 배금자 변호사 정보공개소송서 확인

입력 2003-07-01 00:00
수정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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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전 한국담배인삼공사)가 각종 실험을 통해 담배가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20년 이상 숨겨왔다는 주장이 31일 제기됐다.

법원의 자료조사 허가에 따라 지난 16∼17일 대전 KT&G 중앙연구원을 방문한 금연운동협의회와 흡연피해 소송을 맡고 있는 배금자 변호사는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중앙연구원이 생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체 실험조사에서 국산 담배가 각종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전매청에서 담배를 제조하기 시작한 이래 정부의 담배관련 연구 내용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배 변호사는 법원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담배관련 연구보고서 300여건을 검토한 결과,“담배연기 성분중 하나인 벤조피렌은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강력한 화학물질인데,국내 담배가 이 성분을 다량 함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또 임신한 쥐에 담배연기 성분인 니트로소아민을 투입한 결과 기형적인 새끼 쥐를 분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니트로소아민은 유산,중추신경장애,뇌종양,암을 유발하는 성분이라고 배 변호사는전했다.

특히 92년에 실시된 담배 유해성 연구에 따르면 간접흡연자의 조직세포 손상 등이 흡연자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공개는 배 변호사측이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소송에 따라 사전조사 작업으로 이뤄진 것으로 법원의 공식적인 현장검증은 이달 25일 중앙연구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채우진 서울시의원 “환경공무관 안전대책 강화하고 적정인력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채우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강,합정,서교,망원1동)이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공무관의 인력 부족에 따른 노동강도 증가와 과로성 질환 관리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직영 환경공무관은 정원 2964명 대비 현원 2488명으로 47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청소해야 할 거리와 쓰레기는 그대로인데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남아 있는 환경공무관의 노동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자치구별 청소 수요를 반영한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결원 충원을 요구했다. 채 의원은 자치구별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 충원이나 근로환경 개선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특히 서울시가 관리해야 할 도로 청소 업무가 자치구에 위임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비용 분담과 안정적인 시비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산재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인원이 633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과로로 인한 심혈관계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은 별도의 통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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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기자 ejung@

2003-07-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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