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연말부터 이전”韓·美동맹 정책협의 의견접근

“용산기지 연말부터 이전”韓·美동맹 정책협의 의견접근

입력 2003-06-05 00:00
수정 200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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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4일 국방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2차 회의를 열고 서울 용산기지 이전작업을 올 연말부터 시작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육군 중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첫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용산기지의 한강 이남 이전 일정과 장소,비용문제 등에 대해 본격 협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용산기지 이전을 위한 기본 소요의 윤곽을 잡은 최초 계획서가 작성됐고,올 가을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보고를 거쳐 연말까지 상세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또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 뒤로 2사단 이전 논의를 유보키로 사실상 합의했으나 미국의 중·장기적 이전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향후 2사단을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 시기와 규모,감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한·미동맹을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한다는 포괄적 구상 아래 연합군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 방안과 한국의 국방비 증액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양측 수석대표 이외에 심윤조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김국헌 국방부 군비통제관과 미측 크리스토퍼 라플레르 국무부 순회대사 등 한·미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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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3-06-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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