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낮아졌지만,정치적 지지도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호남지역에서 빠져나가는 정치적 지지층보다 영남지역에서 유입되는 지지층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노 대통령의 지지층 재편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24.3%)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24.0%)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47.8%는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지난 3월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 국정운영 지지도가 60∼70%였던 것에 비해 떨어진 수치며,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당시 국정지지도가 70∼80%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관련기사 4·5면
국정운영 평가와는 별개로 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도를 물어본 결과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정치인으로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국민의 52.3%가 “지지한다.”(적극 지지한다 9.8%,대체로 지지한다 42.5%)고 응답했다.노무현 후보의 지난 대선 득표율은 48.9%였다.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자 가운데 새로운 ‘유입층’은 14.3%였으며,기존의 지지를 철회한 ‘이탈층’은 11.4%로 나타났다.특히 호남지역에서의 이탈층(9.5%)보다 영남지역에서의 유입층(부산·경남 19.1%,대구·경북 18.3%)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5월29일부터 사흘간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도운 기자 dawn@
●정치적 지지도란
정치적 지지도는 국정운영 평가와는 달리,선거 등에서 표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개념의 조사치다.대한매일과 KSDC는 응답자들에게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여부를 우선 알아본 뒤 지금도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를 물어봤다.대선 당시 지지가 현재 얼마나 이어지는지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위한 것이었다.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을 부정적으로 보더라도 정치적으로 지지할 수는 있다.조사결과 현직 대통령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국정운영 평가와 정치적 지지도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유의미한 추세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24.3%)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24.0%)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47.8%는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지난 3월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 국정운영 지지도가 60∼70%였던 것에 비해 떨어진 수치며,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당시 국정지지도가 70∼80%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관련기사 4·5면
국정운영 평가와는 별개로 노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지지도를 물어본 결과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정치인으로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국민의 52.3%가 “지지한다.”(적극 지지한다 9.8%,대체로 지지한다 42.5%)고 응답했다.노무현 후보의 지난 대선 득표율은 48.9%였다.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자 가운데 새로운 ‘유입층’은 14.3%였으며,기존의 지지를 철회한 ‘이탈층’은 11.4%로 나타났다.특히 호남지역에서의 이탈층(9.5%)보다 영남지역에서의 유입층(부산·경남 19.1%,대구·경북 18.3%)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5월29일부터 사흘간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도운 기자 dawn@
●정치적 지지도란
정치적 지지도는 국정운영 평가와는 달리,선거 등에서 표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개념의 조사치다.대한매일과 KSDC는 응답자들에게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여부를 우선 알아본 뒤 지금도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를 물어봤다.대선 당시 지지가 현재 얼마나 이어지는지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위한 것이었다.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을 부정적으로 보더라도 정치적으로 지지할 수는 있다.조사결과 현직 대통령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국정운영 평가와 정치적 지지도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유의미한 추세로 나타났다.
2003-06-0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