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격려? / 노대통령, 교육부 차관에 전화

경고? 격려? / 노대통령, 교육부 차관에 전화

입력 2003-05-31 00:00
수정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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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30일 아침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이례적으로 서범석 교육부 차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또 얼마 지나지 않아 고건 국무총리도 서 차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노 대통령은 서 차관에게 “힘을 내라.”고 격려했으나 교육부 내의 분열된 모습에 대한 경고도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차관은 곧이어 오전 9시30분쯤 예정에도 없던 직원 전체회의를 소집,대통령과 국무총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서 차관은 25분 동안의 회의에서 최근 NEIS를 둘러싼 부내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려 한목소리를 내자는데 거의 시간을 할애했다.

하지만 대통령,국무총리와의 통화내용에 대해서는 “잘해서 혼란없게 하라.힘드는데 애쓴다라고 했다.”고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서 차관은 직원들에게 윤덕홍 부총리의 NEIS 결정 방침을 설명한 뒤 “뜻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밖에서 거론되는 윤 부총리의 퇴진에 대해서는 “우리가 부총리를 지켜야 한다.힘을 실어줘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또 공무원 직장협의회의 기자회견에 대해 “결정 전에는 괜찮지만 결정뒤 의견을 내는 것은 항명처럼 비친다.”면서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차관을 직접 찾은 것은 거의 없었던 일”이라면서 “NEIS 문제를 조속히 수습하라는 주문이 아니었겠느냐.”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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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기자
2003-05-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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