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다음달 2일 춘추관 기자실 개방에 맞춰 이뤄지는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 미리 순서를 정해 기자단의 질문권을 제한하던 관행을 바꿔 ‘자유 질문제’를 선택키로 했다.질문자 지목은 대통령이나 기자회견의 사회자(이해성 홍보수석)가 하게 된다.이른바 미국식 ‘브리핑에 이은 자유 일문일답제’다.
윤태영 대변인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질문에도 구애받지 않는데,질문권을 제한하거나 순서를 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 시간만 제한하고 모든 질문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환은 노 대통령의 28일 기자회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회견을 준비하면서 홍보수석실은 ‘질문은 7개’라고 못박았다.질문순서도 과거 관행에 따라 언론사별 가나다순에 따랐다.그나마 질문 내용도 대체로 날카롭지 못해 노 대통령조차 좀더 해명을 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이 수석은 “기자들의 질문이 없는 것 같으니 그만 하시라.”고 권하기도 했다.
‘참여정부 100일 기자회견’은 40분 동안이뤄진다.청와대측은 질문이 정치분야에만 몰릴 가능성이 높아,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문소영기자
윤태영 대변인은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질문에도 구애받지 않는데,질문권을 제한하거나 순서를 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 시간만 제한하고 모든 질문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환은 노 대통령의 28일 기자회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회견을 준비하면서 홍보수석실은 ‘질문은 7개’라고 못박았다.질문순서도 과거 관행에 따라 언론사별 가나다순에 따랐다.그나마 질문 내용도 대체로 날카롭지 못해 노 대통령조차 좀더 해명을 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이 수석은 “기자들의 질문이 없는 것 같으니 그만 하시라.”고 권하기도 했다.
‘참여정부 100일 기자회견’은 40분 동안이뤄진다.청와대측은 질문이 정치분야에만 몰릴 가능성이 높아,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문소영기자
2003-05-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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