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지근 일식 요리로 식탁에 작은 변화를 / 요리연구가 박경신씨의 ‘군두부 오징어 조림’

달착지근 일식 요리로 식탁에 작은 변화를 / 요리연구가 박경신씨의 ‘군두부 오징어 조림’

입력 2003-05-28 00:00
수정 200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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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뭘 해 먹을까? 맨날 똑같은 김치찌개,된장찌개라고 아우성인 가족들.식탁에 변화를 주고 싶다.

냉장고는 가득찬 듯해 장바구니를 들고 나가기도 그렇고.시간도 없고.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색다른 요리가 없을까?

이럴 때 일본 음식을 살짝 들여다 보자.음식에선 일본이 우리와 거의 똑같은 재료를 쓴다.그래서 낯설게 느껴지지 않지만 맛은 전혀 다르다.두부를 구운 일본식 요리도 역시 그렇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영양 덩어리 두부와 한창 나오기 시작한 오징어를 다시물에 졸여 보자.흔한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군두부 오징어조림’.달착지근하면서도 담백한 이 요리를 식탁에 한번 올려보자.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좋아할 것이다.

군두부 오징어 조림을 보여준 생활요리 연구가 박경신(51)씨는 서울 강남지역 주민들의 입맛 표준을 잡아가고 있다.‘요리의 달인’ 왕준련(2001년 작고)씨로부터 25년동안 한식·일식·중식 요리를 사사한 박씨는 롯데백화점 서울 강남·잠실점 등에서 가정요리를 강습하고 있다.

다음은 박씨가 들려준 군두부 오징어조림이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두부 ½모,오징어 1마리,꽈리고추 5개,생강 1쪽,식용유 1큰술.

조림간장:가다랑어 국물 1컵,간장 3큰술,설탕 1큰술,술(청주) 1큰술.

●이렇게 요리하세요

(1) 두부는 1.5㎝ 두께로 썬 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낸 다음 삼각형 모양으로 썬다.

(2)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다음 둥근 모양으로 1㎝ 두께로 썬다.

(3)꽈리고추는 다듬어 3㎝ 길이로 썬다.

(4) 생강은 얇게 저며 준비한다.

(5) 준비된 가다랑어 국물,설탕,간장,술을 혼합하여 냄비에 담고 끓인 다음 생강을 넣고 다시 끓인다.

(6) (5)에 (1)의 두부를 넣고 끓인 다음 (2)의 오징어를 넣고 다시 끓인다.

(7) (6)의 국물이 (B)정도 졸여진 다음 (3)의 꽈리고추를 넣고 국물이 거의 없을 때까지 졸여낸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도준석기자 pado@
2003-05-2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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