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中 러와 정상회담 北核다자회담 연장인셈”서울온 한승주주미대사 문답

“美, 日 中 러와 정상회담 北核다자회담 연장인셈”서울온 한승주주미대사 문답

입력 2003-05-23 00:00
수정 200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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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서울에 머물고 있는 한승주(사진) 주미 대사는 22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북핵문제에 대한 한·미간 조정뿐 아니라,미국내 강경·온건파간 대북 정책 조정을 이루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미·일 정상회담도 열리는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정책 가닥을 잡은 미국은 일본,중국,러시아와도 정상회담을 한다.한·일 정상회담도 곧 열린다.사실상의 북핵 다자회담이 베이징 밖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거기서 공동 전략이 만들어질 수 있다.미·일 정상회담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자회담은 안 되나.

-미국은 제네바 핵합의 때처럼 혼자 부담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북한은 이번 베이징 회담에서 핵보유와 재처리 완료를 미국측에 말했다.미국은 북한 대표에게 중국측에도 말하라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결국 북한은 지금 미국이 잘못 들었다는 식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미국이 양자회담을 하지 않으려 하는 이유다.

북한에 역제안 하나.

-북한의 제안이 한·미·일에는 있는 그대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지만 제안은 있었기 때문에 대응은 필요하다.북한의 제안을 수정한 역제안이 될지,아니면 그것에 근거하지 않는 새로운 제안이 될지 알 수 없다.

베이징 3자회담 후속 전망은.

-일련의 정상회담들과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6월 중순 이전에는 후속회담 개최가 어렵다.

노 대통령의 대미관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 있는데.

-일단 제가 대사로서 미국에 보내졌다는 사실에서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입장이라든가,태도가 어느 정도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북한 고위층의 미 망명설이 나오는데.

-한국에 와서 언론을 통해 알았다.정부 차원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3-05-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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