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앞뒤 비상문 설치

전동차 앞뒤 비상문 설치

입력 2003-05-22 00:00
수정 200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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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화재 등 비상사태 때 승객들이 급히 대피할수 있도록 전동차 맨앞과 맨뒤에 비상문이 설치된다. 내장판과 의자, 바닥재 등도 모두 불연재가 사용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대·폐차되는 지하철 2호선 차량 44대에 우선 이를 적용하고 오는 2007년 환공예정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고속터미널)에도 이런 기준의 차량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의 '전동차 설계 기본방향'에 따르면 화재 등 비상사태때 승객이 승무원의 도움 없이 직접 열어 대피할 수 있는 비상문을 각 전동차 앞ㆍ뒤에 설치한다. 승객들이 비상시에 객실에서 승무원실로 들어온뒤 벽에 있는 잠금장치를 열고 외부로 탈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객실 사이에 설치된 통로문도 없애 이동이 쉽도록 할 방침이다.

또 차체는 기존과 같은 스테인리스로 하되 내장재는 강화플라스틱(FRP) 대신 불연재인 알루미늄판을 사용하기로 했다. 기존 우레탄폼과 섬유커버로 된 의자와 리노륨 바닥재, 아라미드 섬유와 비닐을 접합해 만든 통로 연결막은 모두 스테인리스 등 불연성 소재를 사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 정보희 설비부장은 “”전동차 설계 기준을 바꾸면 1~4호선에 새로 도입하는 대·폐차의 경우 기존보다 8,300만원정도 더 들고 9호선의 경우 추가비용이 더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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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 기자

2003-05-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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