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의 지존’ 이태현(사진·27·현대중공업)이 15번째 백두봉에 올랐다.
이태현은 11일 충남 보령시 대천체육관에서 열린 보령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다승제)에서 ‘들소’ 김경수(31·LG투자증권)를 3-0으로 완파,지난 3월 영천대회 이후 두달 만에 황소트로피를 안았다.우승 상금은 1000만원.
지난 94년 10월 진주대회에서 첫 장사 타이틀을 따낸 이태현은 이로써 이만기(인제대 교수)의 백두급 통산 최다 우승 기록(18승)에 3승차로 다가섰다.
올시즌 김경수와 두번째로 결승에서 만난 이태현은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기세를 올린 뒤 들배지기로 거푸 두판을 보태 설욕을 벼르던 김경수의 꿈을 무산시켰다.김경수와의 상대 전적도 1승차(25승26패)로 좁혔다.
이태현은 “허벅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우승 욕심보다는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이만기 선배의 대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보령 최병규기자 cbk91065@
이태현은 11일 충남 보령시 대천체육관에서 열린 보령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다승제)에서 ‘들소’ 김경수(31·LG투자증권)를 3-0으로 완파,지난 3월 영천대회 이후 두달 만에 황소트로피를 안았다.우승 상금은 1000만원.
지난 94년 10월 진주대회에서 첫 장사 타이틀을 따낸 이태현은 이로써 이만기(인제대 교수)의 백두급 통산 최다 우승 기록(18승)에 3승차로 다가섰다.
올시즌 김경수와 두번째로 결승에서 만난 이태현은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기세를 올린 뒤 들배지기로 거푸 두판을 보태 설욕을 벼르던 김경수의 꿈을 무산시켰다.김경수와의 상대 전적도 1승차(25승26패)로 좁혔다.
이태현은 “허벅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우승 욕심보다는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이만기 선배의 대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보령 최병규기자 cbk91065@
2003-05-1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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