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주춤… 엿새째 신고없어

사스 주춤… 엿새째 신고없어

입력 2003-05-12 00:00
수정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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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 6일부터 엿새째 국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관련 신고조차 뚝 끊기자 이제 우리나라는 ‘사스공포’에서 벗어난 게 아니냐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유일한 사스추정환자인 K(41)씨가 지난 10일 퇴원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스와 관련돼 입원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국내 사스의심환자 15명 가운데 3명은 자택격리중이며 11명은 자택격리가 풀렸고,일본인 1명은 이미 출국했다.이처럼 국내 상황이 호전되고 있고,사스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도 환자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과장은 “최근 타이완에서 사스추정환자가 갑자기 늘어난것처럼 돌발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김문식 보건원장도 “하루 4000명씩 위험지역에서 여행객이 들어오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사스 치사율이 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4배 가량 높은 14∼15%에 달한다는 점도 여전히 공포감을 부추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3-05-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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