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상가 다시 인기

아파트단지 상가 다시 인기

입력 2003-04-28 00:00
수정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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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수익성 부동산 가운데 하나인 아파트 단지내 상가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이달과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단지내 상가만 모두 40여곳에 달한다.

이들 상가들은 테마상가 등 대형 상가분양 시장이 시들한 것과 달리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2억∼3억원대 투자자들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로 몰리고 있다.”면서 “서울보다는 수도권이나 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단지내 상가가 더욱 인기 높다.”고 말했다.

●불황기 히트상품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천안불당 I-PARK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 결과 무려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김해 가야 현대 I-PARK 단지내 상가도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 상도동 I-PARK 단지내 상가도 초기에 완전분양되는 등 단지내 상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상가에 돈이 몰리는 것은 테마상가나 아울렛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리스크가 작은데다 2억∼3억원의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토지나 아파트 등과 달리 규제도 적고환금성이 높다는 점도 단지내 상가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상가 투자요령

단지내 상가가 투자리스크가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투자할 때는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

우선 인근에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오는지를 봐야 한다.만약에 이같은 시설들이 예정돼 있다면 분양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면 단지내 상가의 역할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서울보다는 수도권이나 지방이 낫다.서울은 다른 상권들이 발달돼 있어서 단지내 상가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단지규모도 고려해야 한다.단지규모는 큰 것이 좋지만 만약 500가구 미만의 단지라면 근린생활시설 상가가 나을 수도 있다.

층별로는 1층이 분양가는 비싸지만 수입은 안정적이다.향은 서향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특히 음식점은 오후에 햇빛이 들면 음식이 상하는 경우가 많고 손님들도 꺼려한다.오히려 북향이 낫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단지내 상가로 돈이 몰리고 있지만 업종 등을 잘 골라야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다“면서 “전통적인 미니슈퍼,제과점 세탁소,중개업소 자리 등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3-04-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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