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기 어때요 / 영등포공원

주말 여기 어때요 / 영등포공원

황장석 기자 기자
입력 2003-04-26 00:00
수정 200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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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공장에서 공원으로’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근처 도심 한가운데 영등포공원이 있다.6만 1544㎡(1만 8650평) 규모로 7년 전만 해도 맥주공장이 있던 곳이다.공원으로 변신한 것은 1998년 7월이다.3∼4층의 주택들로 주위가 가려져 있어 인근 주민을 제외하곤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덕분(?)에 호젓한 산책을 즐기러 찾아오는 가족 행락객이 많다.

차량진입이 가능한 통로인 동문에서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내디디면 공원관리소 건물이 보인다.자녀에게 도심 변천사를 보여주고 싶은 부모에겐 2층 사무실을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복도에 걸린 대형 사진들 때문이다.공원으로 조성되기 직전의 전경을 담은 사진들을 보며 서울 변천사의 일면목을 일러줄 수 있다.

관리소 옆 문화원에선 일요일을 제외한 일주일 내내 아이들을 위한 문화강좌가 펼쳐진다.‘동화구연’부터 ‘클래식 발레’에 이르는 다양한 강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2층 문화원사무국을 방문하면 된다.

문화원을 지나면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이 있다.국화,접시꽃,금낭화,모란 등이 옹기종기 자라고 있어 빽빽한 빌딩숲에 삭막해지기 쉬운 도시 아이들의 정서를 보듬어 준다.모란보다 꽃망울이 약간 작은 홍작약,파와 비슷한 원추리 등의 구별법을 자녀에게 알려주는 재미도 있다.일주일 내내 인근 유치원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자연학습장을 지나 1∼2분쯤 걸으면 건강에 좋은 맨발지압로가 조성돼 있어 평일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온다.

지압로 옆 장미단지를 지나면 지름이 10m는 됨직한 광장에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명칭과 문양이 새겨진 돌의자가 지도처럼 놓인 ‘자치구 광장’이 있다.금천구라고 쓰여진 의자 양 옆엔 구로구와 관악구 의자가 있고 광진구 의자 옆엔 송파구 의자가 있다.각 자치구를 넘나들며 숨바꼭질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난다.

공원 한 가운데엔 과거 이곳이 맥주공장이었음을 보여주는 조형물이 있다.받침이 떨어져나간 거대한 포도주잔을 거꾸로 세워놓은 듯한 이 조형물엔 ‘1933년에 제작하여 1996년까지 맥주제조용으로 사용한 담금솥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담금솥은 맥주제조과정에서 보리의 전분질을 당분질로 변화시키는 설비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2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다.길이 꼬불꼬불해 인근 주민에게 가는 길을 물어보는 게 좋다.‘영등포공원’보다 ‘맥주공장 자리’란 명칭이 주민들에게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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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 기자 surono@
2003-04-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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