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선생님의 사랑

[길섶에서] 선생님의 사랑

이창순 기자 기자
입력 2003-04-22 00:00
수정 2003-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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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늘 감동이 있다.한 여교사의 제자 사랑에도 아름다운 감동이 있다.그는 지난해 부천에 있는 한 초등학교 1학년을 맡았다.그 반에 정신지체아 남매가 있었다.한살의 나이차가 있었지만 그들은 한반이었다.여교사는 깊은 애정을 갖고 남매를 보살폈다.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그들을 위해 별도로 공부를 도와주기도 했다.

남매는 보통의 아이들보다 왜소했다.영양실조가 주요 원인중의 하나였다.어머니가 식사를 정상적으로 마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밥은 할 줄 아는데 반찬은 제대로 못만든다고 한다.어머니도 2급 정신장애인이다.여교사는 점심 급식때 남매가 잘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나중에는 어머니도 급식때 불렀다.어머니는 매일 점심때쯤 나타나 밥을 언제 먹느냐고 보챘다.그러나 싫은 기색없이 남매와 어머니에게 정성이 담긴 ‘사랑의 밥’을 주었다.

그 여교사와 같은 사랑이 보성초등학교에도 있었다면 교장의 자살이라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그런데 그 비극 속에 교장단협의회와 전교조는 교육계의 갈등을 증폭시키며 ‘힘의 대결’을 하고있다.교육계의 제자 사랑이 그리워진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노후 주거지 실태를 점검하고, 재개발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신림7구역은 오래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아 보행 안전과 주거 편의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주택 노후도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 주민 비율이 높아 일상 이동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 문제 등으로 장기간 정체를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피로가 동시에 누적돼 온 곳이다. 최근 재개발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주택 노후 상태와 경사로, 좁은 골목길 등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또한 유 의원은 “신림7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져 왔다”면서 “기존 주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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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순 논설위원

2003-04-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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