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부 수립… 바트당 해체/ 이라크 過政준비 첫 회의 13개원칙 합의

민주정부 수립… 바트당 해체/ 이라크 過政준비 첫 회의 13개원칙 합의

입력 2003-04-17 00:00
수정 200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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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리야·테헤란·워싱턴 연합|

이라크반체제 지도자들은 15일 남부 도시 우르에서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첫 회의를 갖고 새 정부는 법치에 기반한 민주정부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개전 27일만인 이날 승전을 공식 선언하면서도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며 잔당 소탕을 공언했다.

이슬람 수니파,시아파,쿠르드족 대표 및 해외 망명 반체제 인사 80여명은 이날 나시리야 인근의 역사 도시 우르에서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첫 준비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구성의 13개 원칙에 합의했다.이들은 새 정부가 ▲법치에 기반한 민주정부여야 하고 ▲외부 입김없이 스스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며 ▲특정 종파 및 종족을 기반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이들은 또 정치적 폭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바트당을 해체하며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이라크 최대 시아파 반체제 단체인 이슬람혁명최고평의회(SCIR)가 미국의 역할에 불만을 표시하며 이날 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시아파 주민 2만여명도 나시리야에서 대규모 반미 시위를 벌이는 등 미국의 전후 구상에 대한 반발도 적잖이 표출됐다.

반체제 대표들은 10일 이내에 회담을 다시 열어 각 세력간 이견을 조율하는 한편 과도정부 출범을 위한 세부 절차를 논의키로 했다.

부시 대통령은 개전 27일만인 15일 이라크전에서 미·영 연합군이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고 공식 선언했다.그는 그러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라크군의 잔당이 투항하거나 분쇄될 때까지 추적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했다.한편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16일 “이란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과도정부를 인정하지 않겠으며 시리아가 공격을 당하면 시리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란 고위 지도부가 전후 이라크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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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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