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의 언론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이번주 국회 상임위에서 이 문제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문화부장관 해임안 논란
야당측의 주요 공격대상은 이창동 문화부장관의 언론관,KBS 서동구 사장 임명파동,정부 부처의 기자실 폐쇄 등이다.특히 이창동 장관에 대한 해임안 제출 문제는 뜨거운 이슈다.
이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은 13일 일단 한발 물러섰다.박종희 대변인은 “이창동 문화부장관에 대한 해임안 제출은 아직 당론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해임건의안은 최고위원회와 의총에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출범 두달도 안 된 새정부의 장관에 대해 해임안을 제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나라당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세계 어느 나라든 새정부 출범 6개월 정도는 지나친 공격과 비판을 자제하는 게 상례”라고 반발했다.
●언론정책 온건파 지원
행정부 내부의 견해차도 언론정책 논란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고건 총리는 “새 취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좋지만,행정정보의 공개 확대와 행정절차의 투명성 제고가 이에 앞서야 한다.”면서 기자실 폐쇄 방안의 재검토를 지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고건 총리를 지원하고 나섰다.“현재의 취재 시스템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은 일부 인정한다.그러나 취재 자유를 원천 봉쇄하고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여러가지 제도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행정부내의 마찰을 은근히 부추겼다.
이지운기자 jj@
●문화부장관 해임안 논란
야당측의 주요 공격대상은 이창동 문화부장관의 언론관,KBS 서동구 사장 임명파동,정부 부처의 기자실 폐쇄 등이다.특히 이창동 장관에 대한 해임안 제출 문제는 뜨거운 이슈다.
이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은 13일 일단 한발 물러섰다.박종희 대변인은 “이창동 문화부장관에 대한 해임안 제출은 아직 당론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해임건의안은 최고위원회와 의총에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출범 두달도 안 된 새정부의 장관에 대해 해임안을 제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나라당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세계 어느 나라든 새정부 출범 6개월 정도는 지나친 공격과 비판을 자제하는 게 상례”라고 반발했다.
●언론정책 온건파 지원
행정부 내부의 견해차도 언론정책 논란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고건 총리는 “새 취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좋지만,행정정보의 공개 확대와 행정절차의 투명성 제고가 이에 앞서야 한다.”면서 기자실 폐쇄 방안의 재검토를 지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고건 총리를 지원하고 나섰다.“현재의 취재 시스템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은 일부 인정한다.그러나 취재 자유를 원천 봉쇄하고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여러가지 제도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행정부내의 마찰을 은근히 부추겼다.
이지운기자 jj@
2003-04-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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