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담장 허문다

고려대 담장 허문다

입력 2003-04-12 00:00
수정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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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지역 주민들에게 담장을 헐고 개방한다.이에 부응해 성북구는 20억원을 투입,학교 안에 녹지와 휴식공간을 조성해줘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성북구와 고려대는 11일 지역주민의 오랜 염원에 따라 고려대의 담장을 헐고 녹지공간을 조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그동안 담장을 허물고 녹지공간을 조성해 달라는 시민들의 집요한 요청에 대해 학교시설 보안 등을 이유로 거부해왔었다.

두 기관의 합의에 따라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지난 10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방문,고려대와의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시비 2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구와 고려대는 우선 학교 뒤편 2.2㎞의 담장을 모두 헐어낼 예정이다.이 가운데 주택가와 붙어있는 400m에 대해서는 울타리를 완전히 철거해 주민들의 학교 출입을 쉽게 할 예정이다.철거된 담장 주변과 학교 안에 주민휴식공간 2곳,산책로와 꽃길 1.5㎞,줄장미 4500그루,감나무 등 나무 1000그루 등을 심기로 했다.

담장외곽 800m에 화단을 만들고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곳에는투시형 담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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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3-04-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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