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에 탈영 해프닝/ 훈련중 병사 야산서 단잠 자유로등 검문검색 소동

춘곤증에 탈영 해프닝/ 훈련중 병사 야산서 단잠 자유로등 검문검색 소동

입력 2003-04-08 00:00
수정 200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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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졸음에 취한 병사 2명 때문에 7일 오후 자유로 등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검문검색이 강화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모 포병여단 소속 이모 일병과 다른 이모 이병 등 2명은 이날 오후 1시40분쯤 경기도 문산에 있는 주둔지 주변에서 부대방호 훈련 중 사라졌다.

주둔지 밖의 가상초소를 점령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K-2 소총을 휴대한 채 나간 뒤 훈련이 끝났는데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던 것.

해당 부대측은 무장 탈영 가능성을 우려해 곧바로 부대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전에 들어가면서 동시에 상급부대에 상황을 보고했다.

그러나 병사 2명은 엉뚱하게도 사건발생 1시간20분여만인 이날 오후 3시5분쯤 주둔지에서 500m가량 떨어진 야산의 구덩이에서 단잠을 자고 있다가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빚어진 해프닝이긴 하지만 무장탈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승진기자
2003-04-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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