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사 24시] 낙하산 인사 “더이상 못참아”

[대전청사 24시] 낙하산 인사 “더이상 못참아”

박승기 기자 기자
입력 2003-04-08 00:00
수정 200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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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및 국장급 인사를 앞둔 대전청사 각 청의 직장협의회가 상급부서의 낙하산 인사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발끈하고 있다.

일부 청의 경우 이미 재경부 등 상급부서의 밀어내기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장협측의 대응 수위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4일 6급 이하 직원 전원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개최된 ‘제1차 특허청 조직문화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간부들이 외부 인사 청탁을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해달라.”는 6급이하 직원들의 주문이 쏟아졌다.이에 하동만 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이색장면이 연출됐다.

한 직장협 회장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위에서도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 “과거 같이 성명 발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출근 저지 투쟁,1인 침묵시위 등 집단 행동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업무를 총괄하는 국·과장이 상급부서에서 내려와 있다면 해당국의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겠느냐.”면서 “하위직원이 상급자의 말을 무시하는 현 세태는 이같은 불합리한 인사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전청사에 입주해 있는 관세·조달·특허·통계청 등 7개 청의 직장협 회장단은 지난달 6일 성명을 내고 “1급과 국·과장 인사에서 상급부처의 밀어내기식 인사가 계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특히 인사교류 명목으로 상급부서로 올라간 간부가 명예퇴직함으로써 사실상 자리를 만들어주는 사례도 불공정 인사로 규정,간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 전체의원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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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3-04-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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