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최낙정(崔洛正)차관이 26일 매듭지은 1급 이하 국·과장 인사에 대한 원칙 등을 소상하게 공개,눈길을 끌고 있다.차관이 인사의 세부원칙을 공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차관은 이날 해양수산부내의 인트라넷 게시판에 A4용지 4장 분량의 ‘새로운 인사시스템’이라는 글에서 인사 원칙과 선발과정을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최 차관은 먼저 “종전의 인사방식은 장·차관이 인사담당자와 협의,연공서열 등을 기초로 승진이나 전보인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다수가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통해 실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급인 해양안전심판원장 후보 2명의 우열을 가릴 수 없어 2차례 다면 평가를 실시했으며,국장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을 벌였다고 소개했다.이어 토론 결과도 확신이 서지 않아 전직 장·차관 등 외부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장 승진도 과거에는 승진 대상자를 확정한 뒤에 배치했으나,이번에는 승진대상자를 상대로 먼저 다면평가를 실시,적재적소의 인사를 선발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해양수산부의 인사방식에 대해 “민주적이고,공개적 절차를 취했으며,외부의 청탁을 배제한 최상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인사에서 선발되지 못한 분들의 애통한 심정을 이해하며 실의에 빠지지 말고,능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해양수산부가 인사 배경을 설명한 것은 인사의 공정성에 대한 자신감과 불만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득용으로 보인다.그러나 너무 인기에 영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최 차관은 이날 해양수산부내의 인트라넷 게시판에 A4용지 4장 분량의 ‘새로운 인사시스템’이라는 글에서 인사 원칙과 선발과정을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최 차관은 먼저 “종전의 인사방식은 장·차관이 인사담당자와 협의,연공서열 등을 기초로 승진이나 전보인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다수가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통해 실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급인 해양안전심판원장 후보 2명의 우열을 가릴 수 없어 2차례 다면 평가를 실시했으며,국장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을 벌였다고 소개했다.이어 토론 결과도 확신이 서지 않아 전직 장·차관 등 외부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장 승진도 과거에는 승진 대상자를 확정한 뒤에 배치했으나,이번에는 승진대상자를 상대로 먼저 다면평가를 실시,적재적소의 인사를 선발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해양수산부의 인사방식에 대해 “민주적이고,공개적 절차를 취했으며,외부의 청탁을 배제한 최상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인사에서 선발되지 못한 분들의 애통한 심정을 이해하며 실의에 빠지지 말고,능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해양수산부가 인사 배경을 설명한 것은 인사의 공정성에 대한 자신감과 불만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득용으로 보인다.그러나 너무 인기에 영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3-03-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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