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씨름 스모가 오는 6월 서울을 찾는다.스모의 한국방문은 처음.40명의 최고장사(마쿠노우치·幕內)를 이끌고 한국에 갈 일본스모협회 이사장 기타노우미(49)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위성방송으로 스모를 보는 한국팬들을 위해,한국측 요청도 있고 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모협회는 해외에서의 경기를 ‘공연’이라고 표현한다.흥행보다는 전통문화인 스모를 알린다는 측면이 더 강하다는 의미를 띠고 있는 셈이다.협회의 해외 공연은 캐나다,호주,프랑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10차례.한국에서는 이틀간(14,15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등 4개 도시를 돌며 한해 6차례 공식경기를 치르는 스모는 15일간 40명의 장사가 시합을 가져 우승자를 내는 전통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다.모래판이나 샅바·규칙 등에서 우리의 씨름과는 판이한 스모는 최근 스타부재,일본인 씨름꾼의 약세 등으로 인기가 떨어져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이다.지난 1월 일본인 스타 다카노하나가 은퇴하고 몽골 출신의 아사쇼류가 최고 서열인 요코즈나로 승진함으로써 외국인 2명이 요코즈나를 차지하는 스모 사상 첫 이변을 기록했다.
“요코즈나가 왜 일본사람이 아니냐.”는 항의성 편지가 협회에 온다고 전하는 기타노우미는 “외국 선수들은 ‘헝그리 정신’이라고 할까,찬스에 강하고 우승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자랑하는 전통문화 스모에 아이로니컬하게 외국세가 거세다.전체 씨름꾼 674명 가운데 외국인 제한(53명)에 육박하는 51명(7.6%)이 활약하고 있다.한국인은 2명.씨름꾼 중에서도 진짜 장사로 대접받는 마쿠노우치에 김성택(스모 선수명 가스가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협회는 4월에 김성택 등을 한국에 보내 대구지하철 사고 위로금 300만엔을 기탁할 예정.스모 인기 부활이라는 짐을 걸머진 기타노우미 이사장은 최연소 요코즈나 승진기록(21세)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왕년의 장사이기도 하다.
marry01@
스모협회는 해외에서의 경기를 ‘공연’이라고 표현한다.흥행보다는 전통문화인 스모를 알린다는 측면이 더 강하다는 의미를 띠고 있는 셈이다.협회의 해외 공연은 캐나다,호주,프랑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10차례.한국에서는 이틀간(14,15일)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등 4개 도시를 돌며 한해 6차례 공식경기를 치르는 스모는 15일간 40명의 장사가 시합을 가져 우승자를 내는 전통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다.모래판이나 샅바·규칙 등에서 우리의 씨름과는 판이한 스모는 최근 스타부재,일본인 씨름꾼의 약세 등으로 인기가 떨어져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이다.지난 1월 일본인 스타 다카노하나가 은퇴하고 몽골 출신의 아사쇼류가 최고 서열인 요코즈나로 승진함으로써 외국인 2명이 요코즈나를 차지하는 스모 사상 첫 이변을 기록했다.
“요코즈나가 왜 일본사람이 아니냐.”는 항의성 편지가 협회에 온다고 전하는 기타노우미는 “외국 선수들은 ‘헝그리 정신’이라고 할까,찬스에 강하고 우승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자랑하는 전통문화 스모에 아이로니컬하게 외국세가 거세다.전체 씨름꾼 674명 가운데 외국인 제한(53명)에 육박하는 51명(7.6%)이 활약하고 있다.한국인은 2명.씨름꾼 중에서도 진짜 장사로 대접받는 마쿠노우치에 김성택(스모 선수명 가스가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협회는 4월에 김성택 등을 한국에 보내 대구지하철 사고 위로금 300만엔을 기탁할 예정.스모 인기 부활이라는 짐을 걸머진 기타노우미 이사장은 최연소 요코즈나 승진기록(21세)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왕년의 장사이기도 하다.
marry01@
2003-03-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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