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Buy Korea’美·유럽 주요 도시서 새달 투자설명회 한국 알리기 총력전

다시 한번 ‘Buy Korea’美·유럽 주요 도시서 새달 투자설명회 한국 알리기 총력전

입력 2003-03-17 00:00
수정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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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가,특히 미국 투자가들의 심리를 ‘셀 코리아’(Sell Korea)에서 ‘바이 코리아’(Buy Korea)’로 바꾸는 대대적 홍보전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정부는 최근 이라크 사태와 함께 북한 핵,SK글로벌 사태 등이 겹쳐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 번지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연쇄 투자설명회(Investor Relation)를 갖기로 했다.세계금융시장에 영향력이 막강한 미국의 주요 인사와 친분이 있는 국내 인사들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층 파견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16일 “북한핵 문제 등이 여과없이 보도되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막연히 불안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모습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주요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고위 경제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다음달 초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팀이 뉴욕·시카고 등 미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주요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과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등 외교·국방팀의 고위관계자도 동행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안보문제도 설명할 방침이다.이 기간에 런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에도 경제설명회 팀이 파견된다.

●친한(親韓)인사 최대 활용

정부는 해외의 국제금융계·언론계·학계 등 한국에 우호적인 인사들에게 우리 경제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이들이 현지 투자가들을 상대로 한국경제를 알리는 ‘즉시 대응체제’도 가동키로 했다.다음달 초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관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에는 정부의 고위 인사가 참석해 한국의 경제 및 안보에 대해서도 설명하기로 했다.

다음달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미국·유럽연합(EU) 3자협의회의 세미나에 미국의 투자자들을 대거 초청한다.

다음달 하순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기구와 금융계,학계,재계인사들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권 수석은 “이달 중 ‘당면 경제정책 운영방안’이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정부,국내기업,전문가,해외 친한인사 등을광범위하게 활용해 국가 IR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예상보다 어려운 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재정 조기집행을 비롯해 대응수단이 많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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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상기자 wshong@
2003-03-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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