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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임명이 늦어짐에 따라 김신복(金信福) 교육부 차관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차관직을 진득하게 계속하기도,그렇다고 대학원으로 돌아가기도 어렵기 때문이다.김 차관은 노무현 정부의 출범과 함께 몸담고 있던 서울대 행정대학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업계획서까지 제출했다.행정대학원의 석사과정 인력정책론,박사과정의 정책개발론과 논문지도 등 모두 3시간짜리 강의를 신청했다.인력정책론과 정책개발론의 수업은 주간이고 논문지도는 야간이다.
김 차관은 교육부 장관의 임명이 미뤄지자 이번주의 첫 강의는 휴강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대학원측에 통보했다.“이미 대학으로 갈 생각을 굳힌 상황에서 인사가 나지 않더라도 두 번째 수업은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무원들이 특강에 나가듯 짬을 내 강의할 수밖에 없다.석사과정의 강의는 다른 교수에게 맡길 수 있지만 박사과정은 대체가 어렵다.
김 차관은 4일 열렸던 새로운 진용의 첫 국무회의에 이상주(李相周) 전 교육부총리를 대신해 참석했던 상황에 대해 “참 어려웠다.”고 짧게 말했다.김 차관은 지난해 4월1일 차관에 임명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3-03-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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