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협 신임회장 허영섭 “정부·민간 교량 역할 충실히 하겠다”

산업기술진흥협 신임회장 허영섭 “정부·민간 교량 역할 충실히 하겠다”

입력 2003-02-14 00:00
수정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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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업의 중추를 이루는 중소기업 연구소들이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회의 모든 자원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정기총회에서 제 4대 회장에 선출된 허영섭(許永燮·62) ㈜녹십자 회장은 “기업연구소들은 우리나라 사업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과학기술 중심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업연구소가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시키도록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정부와 민간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연구원들의 연구지원 등 기업의 연구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마케팅 지원,금융지원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오는 5월이면 우리나라 기업연구소가 총 1만개에 이르게 된다.”며 “회원사들이 기술경영시스템을 확립,질적인 내실화를 추구하도록 지원하고 전국적으로 분산된 기업 연구소들을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힘을 모으는 사업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공대,독일 아헨공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0년 ㈜녹십자에 입사해 1980년 대표이사 사장에,1992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산기협은 국내 민간기업의 기술혁신 및 기술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1979년 설립됐으며 현재 4800여 회원사를 두고 있다.강신호(姜信浩)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함혜리기자 lotus@
2003-02-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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