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 섞인 고춧가루 학교급식용 납품

타르 섞인 고춧가루 학교급식용 납품

입력 2003-02-12 00:00
수정 2003-02-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품첨가제로 쓸 수 없는 공업용 색소가 함유된 불량 고춧가루를 식당과 학교 등에 판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권모(37·경기 용인시 모현면)씨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해 1월부터 구두광택제와 공업용 타르색소가 함유된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과 섞어 서울 K고에 급식용으로 판 것을 비롯,서울과 경기지역 식당 40여곳에 3억 4000여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권씨는 중국산을 70%로 섞은 고춧가루를 ‘국산 70%’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K고는 지난해 11월 불량 고춧가루 5㎏을 사 김치와 양념을 만드는 데 쓴 것으로 밝혀졌다.권씨는 “수입한 중국산 고춧가루에 타르색소 등이 함유돼 있었던 것이지 제조과정에서 첨가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3-02-12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